description: "@Irvine"
Business Project
Business Project는 팀별로 아이디어를 도출해서,
해당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과정을 경험해 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처음에는 주제 선정을 공들여서 진행할 줄 알았다.
그런데, 그냥 브레인스토밍 하듯 빠르게 선정한 게 우리의 최종 프로젝트 주제가 되었다.
우리의 주제는 All-in-one Verification Platform
이었다.
인터넷에서는 물론이고, 키오스크 등의 기기들에서 본인 인증을 쉽게 진행하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인증 기능과 동시에 손쉬운 결제 기능도 제공된다.
(물론 비즈니스 프로젝트는 직접 구현하는 프로젝트는 아니다.)
^열심히 회의를 진행 중인 SixGuys. 회의에 집중해서 사진찍는 줄도 몰랐다 ^^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가 뭘까요.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Business Model Canvas)는 새로운 사업 모형을 개발하고 기존의 모형을 문서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영전략 템플릿이다. 기업이나 제품의 밸류 프로포지션, 인프라스트럭처, 고객, 재정의 시각적 차트를 제공하며 잠재적인 트레이드오프를 묘사함으로써 사업체들이 자신들의 활동을 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위키백과
결국, 우리의 활동이 어떤 가치를 갖고 어떻게 돈을 벌 것인지가 나타나는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주제만 정해져있을 때는 정말 모호하다.
모호하다는 것이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말도 맞는데,
팀원끼리도 상상하는 그림이 다 다르다.
추상적이라 할 수 있는 주제
라는 것에서,
비즈니스 모형을 만들어가며 구체적인 내용을 붙여갔고,
그 결과 주제에 대한 팀원들과의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평소 공부할 때도, 공부한 내용을 자꾸 밖으로 꺼내서 말로 설명하거나 글로 써야 구체적인 내용, 내가 몰랐지만 안다고 착각한 내용까지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런 원칙이 다른 곳에도 적용된다는 것은 또 하나의 신기한 경험이었다.
^우리가 작성한 Business Model Canvas
약 1분? 정도의 시간 동안, 우리의 아이디어를 Melinda에게 설명하는 스피치이다.
영어 연습할 겸, 내가 하겠다고 해서 발표했는데 정말 어려웠다 ㅋㅋㅋ
all-in-one으로 해결해주는 apple pay가 있지 않는가? 라는 돌발 질문이 있었는데,
기존 방법들이 적용되지 않은 작은 회사들에게도 쉽게 적용하는 개발 킷을 제공하여 작은 회사들을 이용할 때도 쉽게 인증과 결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답해서 잘(?) 넘어갔다..!
사진은 있었던 것 같은데,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시장 조사를 통해 우리와 같은 all-in-one verification platform이 정말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수많은 경쟁사들의 특징을 하나씩 정리하고, 그 중에서 우리는 어떤 차별점을 가져가야 할 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보고서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들이 들어갔다.
조사를 통해 점점 우리 서비스만의 특색(더 많은 기기에서 사용 가능, 손쉬운 개발킷)이 갖춰져 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보고서
^비즈니스 웹페이지 Git repository
여기서 말하는 비즈니스 웹페이지는,
우리 서비스를 왜 사용해야 하는지, 사용했을 때 소비자의 이득이 무엇인지를 소개하는,
일종의 홍보 목적의 웹페이지라고 할 수 있다.
재헌이와 Yany가 비즈니스 웹페이지 제작을 맡아서 진행했는데,
디자인이 깔끔하고 좋았다!
제작된 웹페이지는 결과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게 정말 제일 재밌었다!
광고 내용을 너무 딱딱하게 가져가면, 우리 서비스의 장점 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 결과로 말도 안 되는 상황들(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설정...)을 설정하여 재밌게 촬영했다.
광고를 통해,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면 정말 빠르게 인증/결제 과정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려 노력했다.
광고 영상 또한 결과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act로 제작한 비즈니스 소개 웹페이지 데모
^광고 영상
테크니컬 발표와 비즈니스 발표를 동시에 진행했기 떄문에,
테크니컬 프로젝트 게시글에 사용한 사진을 재탕했다.
^발표를 하러가는 나와 발표를 마친 Yany
비즈니스 발표는 비즈니스 웹페이지 데모를 함께 확인하면서 진행되었다.
지금까지는 좋은 기술력으로 좋은 프로젝트를 개발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기술적인 지식을 쌓는 데 우선했다.
하지만, 기존에 진행했던 사이드 프로젝트가 유명해지거나, 뭔가 추가적인 가치를 낼 수 없었던 건, 아무런 비즈니스적인 시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였다.
누군가에겐 당연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시장조사 등을 통해,
남들과 내 서비스의 차별점을 발견해 낼 수 있고,
나만의 차별점을 보완시켜 나갈 수 있는 사람이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것 같다.
비즈니스적인 내용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그 중요성을 깨닫고 약간의 관심도 생기게 되었다.
다음에 내가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그때는 개발에만 집중하지 않고 내 서비스의 가치를 조금 더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